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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과거 카디프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시켰던 닐 워녹 감독이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32, 첼시)에 대해 '운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클럽 월드컵 두 번째 도전 만에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의 우승으로 대기록을 세운 선수도 있었다. 첼시 주장 아스필리쿠에타가 주인공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에서 최초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EFL컵, UEFA 슈퍼컵, 피파 클럽 월드컵을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12년 8월 프랑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10년 만에 대기록을 쓴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트로피 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아직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를 우승하지 못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대회다.
지난 11월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내려 놓은 워녹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스필리쿠에타를 평가했다. 그는 "나는 아스필리쿠에타가 훌륭한 수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 축구에서 선수들은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나는 그가 적절한 시간에 첼시에 있었던 것은 행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것이 축구에서 필요한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필리쿠에타와 첼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현재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10년간의 첼시 생활을 끝내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지 주목된다.
또한,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떠나 보낼 수 있다. 두 선수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수비진에서 3명의 선수가 떠날 수 있는 위기 속에 첼시는 세비야에서 활약 중인 쥘 쿤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스 알론소(우)와 클럽 월드컵 트로피에 키스하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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