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해 말부터 치킨과 햄버거 가격이 줄지어 인상된 가운데 연초부터 피자업계도 가격 인상대열에 가세해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와 도미노피자가 제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0종의 피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클래식 피자 중 슈퍼디럭스는 미디움 2만1000원, 라지 2만7900원으로 1000원씩 상향됐다. 페퍼로니도 미디움 1만8000원, 라지 2만4000원으로 1000원씩 올랐다.
도미노피자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피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파존스도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 파파존스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레귤러 사이즈는 1000원, 라지 사이즈는 2000원, 패밀리 사이즈는 1000원~3000원 오른다. 대표 메뉴인 ‘수퍼파파스’ 라지 사이즈는 기존 2만65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7.5% 인상된다.
다만 사이드 메뉴와 최근에 출시한 일부 피자 상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식재료,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3일부터 피자 가격의 최대 6%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4월 인상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꿈을피자 레귤러 사이즈 가격이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2만8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1500원씩 상승했다.
중저가 피자 브랜드인 피자스쿨은 지난해 11월 28종의 피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피자마루는 지난달 24일 제품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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