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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가 돌아왔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재영업기가 그려졌다.
새로운 '떡볶이집'에 도착한 세 오빠는 책에 이불까지 갖춘 휴식 공간을 보고 크게 놀랐다. 김종민은 아기자기한 야외 정원에 "여성 게스트가 오시면 좋아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떡볶이'는 지석진의 제안에 따라 짜장 떡볶이로 결정됐다.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영업을 준비하는 사이, 지석진의 '깐부' 이동휘가 '떡볶이집'을 찾았다. 이동휘는 이이경 표 짬뽕 라면을 맛보더니 "요리다. 요리"라며 폭풍 흡입했다.
설거지를 마치고 둘러앉은 오빠들과 이동휘. 김종민은 이동휘의 첫인상을 묻자 "느긋하고 안정적이다. 편한 느낌이 있다"라고 했고, 이동휘는 "김종민은 정말 레전드다. 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대상 받으셨을 때 너무 기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마지막 공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동휘는 지석진을 두고 "슬퍼도 눈물이 안 난다고 했는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더라. 저도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를 하기 전에 외로움이 많았다. 작품을 1년 반 정도 쉬었다. 아무런 활동을 안 했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서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흘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놀면 뭐하니?'에 갔다가 4개월을 노래부르고 '쇼! 음악중심', '2021 MBC 가요대제전'까지 출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싱글 앨범을 발매한 이동휘는 "'놀면 뭐하니?' 끝나고 겁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 이젠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보자 해서 조언을 구했다"라고 털어놨다. "브라운관에서 봐오던 연예인을 바로 앞에서 보니까 스타 같았다. 후광이 비쳤다. '그래. 반가워'라고 하는데 그 어떤 선배를 본 것보다 더 신기하더라"라며 지석진과의 첫 만남을 돌이키기도 했다.
지석진은 "19살 어린 이동휘와 세대 차이를 못 느끼냐"란 김종민의 물음에 "과거 이야기를 안 한다. 세대 차이 못 느낀다"라고 고민없이 답했고, 이동휘 역시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없다"라며 "이광수가 '만약 늙는다면 석진 형처럼 늙고 싶다'더라. 마음속 깊이 존경한다고 했다. 저도 형처럼 늙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손님 이동휘가 떠나고 김종민의 '깐부' 이찬원이 찾아왔다. 이찬원은 "첫 확장 오픈하셨으니까"라며 해바라기와 북어 인형을 선물했다.
'뽕숭아학당'으로 김종민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이찬원은 "데뷔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운 좋게 강호동, 신동엽 형과 방송을 하고 있다. 늘 예능을 하고 싶단 이야기를 누차 해왔다. 그래서 희극인 선배도 존경한다. 김종민 형은 가수이자 예능인 선후배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찬원은 콘서트에서 겪은 일화를 꺼내놨다. 김종민은 이찬원이 "어떤 분께서 편지라고 막 내미셔서 받았는데 알고 보니 손녀딸과의 중매 편지였다"라고 회상하자 "찬원이에게는 내 딸이 와도 줄 거다"라고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손님은 이이경의 '깐부' 최다니엘이었다. 절친을 위해 무려 8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최다니엘은 "사실 20대 때는 홍보나 일회성으로 예능에 나갔다"라며 "저도 하고 싶은데 잘 안 됐나보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 역할로 만났다는 최다니엘과 이이경. 최다니엘은 "이이경은 동남아시아 청부업자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잘 다가와주고 먼저 물어봐줘서 잘해주고 싶더라"라고 했다.
이이경은 최다니엘의 미담을 공개했다. "드라마에 어줍잖게 나오면 아르바이트를 하기 애매하다"라며 말문 연 이이경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주신 중고차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차 트렁크에서 자기도 했다"라며 "며칠 뒤 카페에서 만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갈 건데 계약 기간을 채울 거냐'더라. 월세가 88만 원이었는데 돈이 없어 거절했다. 다음에 만났는데 돈 봉투를 줬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얻은 인기가 어색했다고 했다. 그는 "나이와 경험에 비해 책임질 것이 많더라. 허무했다"라며 "잘 헤쳐나왔는데 무릎 수술을 두 번했다. 무릎에 물이 차고 염증이 생겼다. 군 복무할 때 수술을 했는데 면역 질환이라고 해서 자가 주사를 맞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예능에 잘 안 나오는 걸 아는데 선뜻 나와서 선순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고 지석진도 "'떡볶이집 그 오빠'가 계기가 돼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거다. 잘 나왔다"라고 응원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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