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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스타지만…"
더스코어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2022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 변화를 짚었다. 직장폐쇄가 길어지면서 스프링캠프 정상 개막이 물거품이 됐다. 심지어 정규시즌 정상 개막도 불투명한 현실.
구단별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도 꿈틀거렸다. 우승배당률이 급격히 떨어진 팀들이 있다.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 LA 에인절스(+4000서 +1800), 텍사스 레인저스(+15000서 +8000), 뉴욕 메츠(+1800서 +1000)다. 특히 텍사스와 메츠는 직장폐쇄 직전 FA 광풍을 주도했던 팀들이다.
텍사스는 코리 시거와 마커스 세미엔으로 키스톤콤비를 완전히 재편했다.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라는 메이저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그에 비하면 에인절스의 전력 보강이 눈에 띄는 건 아니었다. 노아 신더가드와 마이크 로렌전을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4년 계약에 붙잡았다.
더 스코어는 "하이라이트는 신더가드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지만, 지난 2년간 단 두 번의 선발 등판에 그쳤다. 로렌젠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흥미로운 투타겸업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2년간 토미 존 수술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신더가드의 올 시즌 생산력이 에인절스의 2022시즌을 좌우할 수 있다.
또한, 더 스코어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스타선수로 손꼽히지만, 그와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신더가드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것이 궁극적으로 오프시즌 계약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트라웃과 렌던은 지난해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신더가드도 건강 이슈가 가장 크다. 오타니도 작년에는 역대급 투타겸업 시즌을 보내며 메이저리그를 강타했지만, 지난 4년간 건강하지 못한 시즌이 더 많았던 걸 감안해야 한다. 에인절스로선 올 시즌 이런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풀리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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