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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올해 한국 나이로 30세가 된 소감을 밝혔다.
16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아이유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아이유는 다채로운 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블랙 레이스 디테일과 마치 봄을 연상하게 하는 플로럴 패턴의 롱 드레스에 블랙백을 매치, 그만의 분위기로 소화해냈다. 여기에 각각 다른 체크 패턴의 블레이저와 팬츠에 청키한 화이트 스니커즈를 연출해 스타일리시한 화보를 완성시켰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서른이 되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설???라는 표현을 했다. 그는 "집에서 연말 시상식을 보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순간 갑자기 설렘 같은 게 피어오르는 걸 느꼈다. 20대 후반엔 약간 무력감이나 권태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다. 기분이 좋아져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 기분으로 계획한 것에 대해 묻자, 아이유는 "공연을 하거나 동료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물을 남길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 겸 공연장을 만드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관이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며, 상상했던 일을 실행하고 싶다"라는 근사한 계획을 귀띔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꾸준히 여러 방면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 이에 대해 그는 "앞으로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기의 사람들을 구체적인 방식으로 돕고 싶다"라고 또 다른 포부도 드러냈다.
현재 아이유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가제)의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바. 그는 "대중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또한 "뮤지션으로서는 여전히 궁금하게 만드는 음악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망도 언급했다.
[사진 = 마리끌레르]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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