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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전담 요리사를 자처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는 '치폴레?(X) 치콜레!(O) 정국이가 먹던 그 메뉴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얼마 전에 화제 됐던 것이 있었다"라며 "미국에 치폴레라고 부리토 체인점이 있는데, 정국이 때문에 웃겨서"라고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일화임을 밝혔다.
그는 "정국이가 영어 잘하는데 일부러 그랬던 것 같다. 치폴레를 치콜레라고 한 거다. 역시 우리 방탄이 치콜레라고 하니까 바로 아예 단어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미국에서 점심을 먹던 중 '치폴레'를 '치콜레'로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해당 브랜드가 공식 SNS 계정 이름을 '치콜레'로 바꿔버리는 해프닝이 화제를 모았던 것.
백종원은 "BTS가 사실 지금 전 세계를 누비면서 한류 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많이 전파하고 있는데 고생들도 많더라"라며 "방탄 정도면 사실 점심에 요리사가 따라다니면서 음식을 해줘야 하는데, 나라도 따라다니면서 음식 해줘야 되나?"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한민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저렇게 고군분투하는데 제가 지금 여기서 유튜브를 찍을 게 아니다. 진짜 BTS 따라다니면서 매일 점심을 해줘야 된다"라며 "언제든지 애들이 부르면 가겠다. 왜 안 믿지 진짠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 비슷하게 치폴레 레시피를 재현했다. 백종원은 "맛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따라하기를 권하지 않는다. 날 잡아서 미국을 한 번 가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리 중에는 "방탄 친구들 중에서 특히 진 같은 경우 음식에 대한 도전을 잘한다. 중국음식 되게 좋아하는데…근데 왜 고수를 싫어하지? 자기들이 고수라 그래"라며 '아재개그'를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백종원은 지난해 1월 SBS '맛남의 광장'에서 한돈 뒷다릿살 K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방탄소년단과 컬래버한 바 있다. 퍽퍽하다는 이유로 판매가 저조한 돼지 뒷다릿살을 '빽햄'으로 만들었고, 'BTS 효과'를 입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어 6월에는 백종원이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에 출연해 김치 알리기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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