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흥(전남) 곽경훈 기자] '유니폼이 헐렁해질 정도로 체중 감량'
키움 정찬헌이 지난 10일 오후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 2022 스프링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키움 관계자는 "정찬헌은 몸무게 102kg에서 비시즌 동안에 식단과 운동으로 92kg으로 10키로 감량을 했다. 2월 스프링캠프 때 다시 근육이 붙으면서 현재 95~96kg을 유지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정찬헌은 13년간 LG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이다. 지난 2021년 7월 LG와 키움은 정찬헌과 서건창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정찬헌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L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부터 1군에서 뛸 만틈 자질을 인정받앗다. 정찬헌은 마운드에서 강한 집념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58경기에 등판,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당시 키움은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투수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찬헌은 부상 우려 때문에 지난 시즌 6이닝과 투구수 100구라는 제한이 있었지만 23경기(114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2022 시즌 키움에서 선발의 한 축인 정찬헌은 150kg의 강속구를 던지기는 힘들지만 노련한 제구와 코스 공략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17일부터 3월3일까지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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