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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면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을 노크할까. 이번엔 토론토가 지난 해 13승을 거둔 우완 선발투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과연 류현진(35)에게 위협이 될 요소일까.
캐나다 매체 'TSN'은 18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신시내티 레즈의 좌완 우발투수 타일러 마흘(28)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음을 보도했다.
'TSN'은 토론토의 5선발에 대해 다루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직장폐쇄 전에 신시내티의 선발투수 마흘에게 굉장한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마흘은 지난 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로 180이닝을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5로 활약했다. 탈삼진 210개로 삼진을 잡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180이닝은 개인 최다였고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도 처음이었다.
만약 토론토가 마흘을 영입한다면 선발로테이션에서 몇 번째 선발로 기용할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토론토에는 류현진을 포함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등 4명의 선발투수가 선발로테이션 진입이 확실시된다.
'TSN'은 토론토의 선발 4인방을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를 차례로 열거해 류현진이 3선발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흘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더라도 이미 베테랑 대우를 받는 류현진의 자리를 빼앗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토론토가 관심을 보인 마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얼마나 현실적일까. 정말 신시내티는 마흘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까.
신시내티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마흘을 비롯해 루이스 카스티요, 소니 그레이 등 즉시전력감 선발투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선수단 페이롤과 규모를 조절하고 구단 시스템 내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라고 발언해 선발투수 트레이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시내티 우완투수 타일러 마흘이 투구하고 있다. 마흘은 지난 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5로 활약하며 신시내티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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