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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버턴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도니 반 더 비크를 높이 평가했다.
도니 반 더 비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0년 여름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반 더 비크는 맨유를 떠나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남겨뒀다. 기용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맨유에서 리그 8경기에 출전했다. 전부 교체 출전이었다. 출전 시간은 단 68분이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 시장 때 임대 이적을 택했다. 램파드 감독이 있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임대 이적은 반 더 비크에게 최고의 선택이 됐다. 이적과 동시에 에버턴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뉴캐슬전(1-3 패)에서 교체 출전해 30분간 경기장을 누빈 반 더 비크는 다음 경기인 리즈전(3-0 승)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앨런 시어러가 뽑은 이주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램파드 감독 역시 반 더 비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램파드는 "정말 인상 깊었다. 프로 수준에서 그와 대화하고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을 본 이후로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그가 훈련하는 것을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램파드는 "반 더 비크가 맨유에 있었을 때를 생각하면 그는 정상급 선수였다. 그가 맨유와 계약할 때였다. 내가 반 더 비크를 상대했을 때 그는 아약스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반 더 비크가 보낸 시간에 대해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대응 방식이 있다. 나는 반 더 비크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램파드는 "이제 반 더 비크가 꾸준하게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내가 보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턴은 오는 20일 오전 0시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치른다. 반 더 비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지 주목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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