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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일본의 프로게이머 타누카나가 라이브 방송 중 남혐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 타누카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쿠키를 만들면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이용한다는 그녀는 "젊은 남자 배달원이 연락처를 물어봐서 무서웠다. 그런데 배달원 키가 165cm 정도 여서 관심이 가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65cm는 작다. 170cm 이하 남자에게는 인권도 없다"라며 "키 연장수술이라도 고려해 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비판을 하자 오히려 "난 키 작은 남자에게 엄격해도 뚱땡이나 대머리에게는 관대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어 일파만파 퍼지자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고 베스트셀러'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자신을 "170cm는커녕 107cm도 안되는 남자"라 소개하며 "인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타누카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이었다. 실망시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으나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결국 소속팀은 타누카나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누카나는 대전 격투 게임 '철권' 프로게이머로, 두 번째 일본 여성 프로게이머이다.
[사진=타누 카나 트위터, 오토다케 히로타다 트위터 캡처]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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