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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발렌타인 데이 때 여자 친구와 식당에 찾은 한 남성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발견한 뒤 여자 친구가 아닌 그들에게 집중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한 축구 팬은 그의 여자 친구와 발렌타인 데이 저녁 식사를 위해 외출해 안토니오 콘테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보고 감동했다"라며 "낭만적인 식사를 하기 위해 외식을 한 팬은 맞은편에 앉은 여자친구보다 두 감독에게 더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 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콘테와 라니에리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촬영해 동영상을 올렸다. '더선'은 "콘테와 라니에리가 식당에서 농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여자 친구는 그다지 즐거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콘테와 라니에리를 뒤에 두고 웃음기 없는 표정을 지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성은 저녁 식사 후 두 감독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선'은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들은 "콘테, 라니에리와 사진찍는 것은 성공적인 발렌타인 데이보다 중요하다", "나는 그들과 합류하도록 요청할 것이다!"라는 등의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불쌍한 여자 친구"라는 동정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두 감독은 이탈리아 국적의 감독이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콘테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고 있다.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여름까지 2년간 첼시의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첼시 감독 시절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 시즌에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2000년대 초반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2004년 1월까지 첼시 감독으로 있었던 라니에리는 2015년 7월 레스터 시티 감독직을 맡으면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레스터에서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2015-16시즌 기적 같은 레스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2월까지 레스터를 지휘했던 라니에리는 풀럼, 왓포드에서 잉글랜드 무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shivdhawan 인스타그램]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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