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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MC딩동(43·본명 허용운)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어 사건이 보도되기 전 생방송 출연까지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18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MC딩동은 17일 오후 9시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MC딩동은 약 4시간 뒤인 18일 오전 2시께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숙, 사과도 없이 18일 오전 음주운전 사실이 본격적으로 보도되기 전 한 온라인 쇼핑몰 커머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기까지 한 것.
또 같은 날에는 SNS에 "귀한 사람들 그리고 귀한 술"이라는 글과 함께 양주 병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MC딩동의 행보가 알려지고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뒤늦게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007년 S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기자간담회, 쇼케이스 등 각종 행사 MC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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