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험자’ 유재석, 하하 확진 전 녹화 취소→추가 확진 막았다 (‘놀면 뭐하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유재석이 적절한 대응으로 ‘놀면 뭐하니?’ 녹화를 취소해 추가 확진을 막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신봉선, 미주가 ‘놀면 뭐하니?’의 녹화가 두 번이나 취소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런닝맨’하고 밀접 접촉이 되면서 ‘놀면 뭐하니?’가 녹화 전날 취소가 됐다. 다음날 녹화를 다시 해보려고 마련을 하고 있었다. 시간도 다 정했었다”라며, “근데 내가 계속 체크를 했다. 아침에 석진이 형하고 통화를 하는데 잔기침을 하더라. 내가 확진이 돼본 입장에서 기침소리가 왠지 느낌이 안 좋아서 계속 체크를 해보라고 했다”라고 ‘놀면 뭐하니?’ 두 번째 녹화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하하도 전화를 했더니 자가 키트는 음성이라고 하더라. 근데 오후쯤에 석진이 형이 신속 항원 검사를 했는데 그게 양성이 나왔다. 그리고 하하가 남아서 물어보니 기침을 한다고 하더라. 근데 자가 키트는 음성이었다”라고 ‘놀면 뭐하니?’ 재녹화를 몇 시간 앞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분량이 없어 녹화 여부를 결정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다시 잡은 녹화도 취소 결정을 했고, 하하는 녹화 취소 다음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정준하는 “그날 촬영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가 그래도 잘 대응을 했다”라고 안도했다.

신봉선이 “역시 경험자가… 자가 키트보다 정확하다”라며 유재석을 치켜세우자 유재석은 “내가 있다 보니까 코로나 전문가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로나 확진 경험이 있는 유재석은 “증상이 어떤 분들은 경미하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한테는 중증으로 갈 수 있는 위험도도 있기 때문에 각자 우리들도 그렇고 개인위생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해야 할 거 같다”고 당부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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