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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커플의 아내가 당시와 변한 남편의 모습에 황당해했다.
19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나는 SOLO’에서 만나 5개월 만에 결혼한 육승준-박정은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연애 리얼리티를 찍는 5박 6일 동안 결혼 결심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아내 박정은은 “딱 하나 얘기할 수 있다. 2 대 1 데이트하고 나서 남편이 약간 심통을 부렸다. 왜 그러지 했는데 다음날 데이트 때 나한테 되게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그 와중에 네가 던진 농담이 장난인 줄 알면서도 되게 상처가 됐다고 하더라. 그때 유레카를 외쳤다. 이런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다”라며, “나는 그렇게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볼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결혼 빨리하니까 좋으냐”고 묻자 아내 박정은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는 “5박 6일 동안 내가 남편에게서 본 가장 큰 장점이 대화가 잘 되는 거였다. 그게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해서 한 1, 2주 됐을 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넋이 나간 표정으로 ‘나 사실 이렇게 말 많은 거 별로 안 좋아해’ 그러더라”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분명히 거기 5박 6일 있었을 때는 다르지 않았냐”고 하자 남편은 “촬영이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아내는 “이거 사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편 육승준은 “근데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게 아내는 나랑 대화를 하면서 충전을 한다. 나는 대화를 하면서 할수록 체력이 방전된다”라며, “아내는 점점 충천되고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어하고 나는 치사량에 도달했으니 쉬어야 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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