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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IHQ '은밀한 뉴스룸'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의 선수 시절 활약상과 우리가 몰랐던 지인들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 감독이 출연해 이상화 선수에게 고백받은 일화부터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의 차이점, 선수촌 생활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김덕진 씨는 김연아‧이상화 선수의 전성기부터 현재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두 선수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희망, 고맙다, 자랑스럽다'에서 '축하한다, 응원한다'로 은퇴 후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소개했다.
최근 이상화 해설위원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 해설 중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부진한 성적을 내자 눈물을 보인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상화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오 선수에게 처음 말을 걸어 친해졌던 일화부터 이상화를 뛰어넘기 위해 했던 나오 선수의 네덜란드 유학, 서로를 집으로 초대해 집밥을 대접할 정도로 끈끈한 두 선수의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을 살펴봤다.
이규혁 감독은 "이상화 선수가 보이는 것보다 훨씬 여성스럽다. 김연아 선수는 의외로 털털해서, 두 선수가 종목을 바꿔서 했더라도 잘 어울렸을 것"이라며 가까이서 본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제작진이 은밀하게 만난 이상화의 절친 조해리 해설가는 "선수촌에서 상화를 처음 봤는데 막내끼리 의지하며 친해졌다. 센 언니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가 첫 아이를 출산해 사진을 보여주자마자 울었다. 마음이 여린 친구다"라고 친구의 진면목을 알렸다.
김연아 선수 지인으로 만난 전 국가대표 박소연 선수는 "연아 언니는 겉으로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언니지만 속은 여리고 따뜻하다"며 "연습이 잘 안 될 때 조급해하지 말라며 후배들을 다독이는 츤데레 면모와 선배 김연아는 하는 말은 모두 다 명언이다"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은퇴 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로 여전히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는 김연아 전 선수는 버는 만큼 꾸준한 기부로 누적 기부 금액이 50억에 달하한다. 또한 2011년 22억에 매입한 흑석동 고급빌라가 현재 시세 30~35억 원으로 올라 재테크 또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규혁 감독은 5월 가수 손담비와 결혼을 앞두고 '혼전임신설'을 부인하며 결혼 후에 아이를 갖길 계획하고 있다며 솔직히 고백했다.
'은밀한 뉴스룸'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사진 = IHQ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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