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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라리가 25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9경기 무패(5승 4무)를 질주하며 리그 4위를 지켰다. 3위 레알 베티스와 4점 차다.
4-3-3으로 발렌시아 원정을 준비한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페란 토레스, 오바메양, 우스망 뎀벨레를 배치했다. 오바메양은 전반 23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38분에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8분에는 페드리의 중거리 슈팅이 오바메양 등에 맞고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오바에양 득점으로 인정됐다. 자신이 2골만 넣은 줄 알았던 오바메양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 해트트릭으로 기록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치볼을 챙겼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3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한 오바메양은 한껏 들떠 있었다. 그는 구단 채널을 통해 “메스타야(발렌시아 홈구장)는 마치 나의 두 번째 홈구장 같다. 가장 최근에 이곳에서 뛴 건 아스널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4강전을 치를 때다. 그때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내게는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이라며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에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동해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나폴리와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절실하다. 오바메양은 “오늘 승리가 나폴리전 승리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16강 진출을 낙관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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