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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 요리연구가 정리나가 진정한 맛집을 찾아 나섰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와 입짧은햇님, 그리고 요리연구가 정리나가 특별하고 이색적인 쌀국수와 샤브샤브 맛집을 찾아가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먼저 찾은 곳은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베트남 식당. 오후 1시 40분에 모인 이들은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줄이 짧지 않을까"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식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대기 줄은 언덕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다. 세 사람은 당황하면서도 대기표를 받고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은 "해장 맛집이다", "향신료 맛이 강하다", "항상 줄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적은 편이다"라고 전해 '찐' 맛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검증단은 대기 40분만에 가게에 입성했다. 박나래는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향신료 향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매운 소곱창 쌀국수가 나오자 입짧은햇님은 "원래 이렇게 넣어주는 게 맞아요? 너무 많은데"라며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랐다.
특히 곱창을 먹어본 박나래는 "누린내가 없고 웬만한 곱창집보다 좋다"며 감탄했다. 입짧은햇님도 "부드러워서 몇 번 씹으면 없어진다. 곱창구이 맛집해도 될 것 같다"라며 동감했다. 이어 나온 별미 돼지갈비튀김에 박나래는 "누가 튀김이라고 했냐. 찜이다 찜"이라며 부드러운 맛을 표현해 침샘을 자극했다.
연예인 맛집답게 실제 배우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펜트하우스' 배우 윤종훈도 30분 대기 끝 들어와 검증단과 눈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시작했다. 검증단은 "전지현, 성시경, 신세경 등 수많은 연예인 인증 맛집이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이 향한 두 번째 식당은 익선동에 위치한 샤부샤부 맛집. 지금껏 보지 못한 긴 대기줄에 검증단은 1시간 넘게 기다렸고, 입짧은햇님은 "오늘도 쫓겨나는 것 아니냐. 지금 약간 성질날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이곳은 한옥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로 검증단의 대기 피로를 한 번에 날렸다.
얼큰 샤브와 된장 샤부, 미나리 육전을 주문한 세 사람은 푸짐한 한상에 당황했다. "다 저희 거에요?"라는 이들 앞에는 카메라를 가릴 정도로 높이 쌓여있는 8단 찬합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개운한 국물을 먹고 "완전 내 스타일이다. 추운 날에는 국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폭풍 드링킹에 나섰다. 미나리 육전과 팽이버섯 튀김에는 "우리가 생각하던 모습과 다르다"라면서도 "너무 고소하다. 팽이가 질긴 부분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이렇게 튀겼지?"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샤부샤부 맛집에 검증단은 만장일치로 최대 웨이팅 시간 '1시간 30분'을 줬다. 박나래는 분위기, 차림새를 칭찬하며 "줄 설 만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 tvN '줄 서는 식당' 방송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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