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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백전노장 티아고 실바(37, 첼시)의 수비력은 약해지지 않는다.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도 극찬했다.
첼시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프랑스 LOSC 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에 카이 하베르츠가 출격했다. 2선에서 크리스찬 풀리시치와 하킴 지예흐가 지원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마르코스 알론소, 마테오 코바치치, 은골로 캉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로 구성했다. 백스리는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배치됐고 골문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지켰다.
첼시는 전반 8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좋게 시작했다. 하베르츠가 지예흐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 이어 후반 18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으로 끝낸 첼시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잉글랜드 클럽 중 처음으로 UCL 홈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한 팀이 됐다.
첼시 수비의 중심에는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볼 점유 회복 12회, 공중볼 경합 5회 중 4회 승리, 볼 경합 9회 중 6회 승리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풀타임 활약하면서 파울은 단 한 번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영국 매체 'BBC'의 축구 프로그램 '더 매치 오브 더 데이'의 진행자 리네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바를 극찬했다. 그는 "티아고 실바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가? 나는 스스로 답할 것이다. 엄청나게 좋다. 시간을 거스르는 멋진 수비수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2020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적한 것이지만 실바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지난 시즌 첼시의 UCL 우승 당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첼시는 단 4실점만을 기록하며 최소 실점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실바가 출전한 UCL 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첼시의 2년 연속 UCL 우승 도전은 실바를 필두로 한 수비의 힘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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