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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이 주앙 펠릭스(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치링기토'를 인용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물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9년에 그들이 펠릭스 영입을 위해 지불했던 1억 1400만 파운드(약 1829억 원)의 이적료 중 대부분을 되찾기 위해 펠릭스를 아스널에 합류시킬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에르아르도 인다 기자는 "주앙 펠릭스는 아주 좋은 선수다. 아스널은 그를 원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발렌시아의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의 목표는 펠릭스의 자리에 게데스를 넣는 것"이라며 "아틀레티코가 갖고 있는 문제는 비용 1억 2000만 유로(약 1621억 원) 중 일부를 회수하는 것은 오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 팔아야만 가능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펠릭스는 2019년 여름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입단했다. 당시 아틀레티코가 펠릭스 영입을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펠릭스는 19세였다. 2018-19시즌 벤피카에서 리그 26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이 활약 덕에 2019년 골든보이까지 수상했지만, 라리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적 첫 시즌 펠릭스는 36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40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첫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다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24경기에서 4골 5도움만을 기록했다. 주전 자리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리그 17경기 중 선발 출전 경기는 7경기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데일리스타'는 "아스널은 1월 이적 시장 때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에 실패했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전력이 약해졌다. 따라서 아스널의 재정은 좋다. 아틀레티코가 펠릭스를 판매해 그에게 지불했던 막대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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