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 선수도 아닌데 166.6km를 던진다고?
만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구속을 기록한 선수는 아롤디스 채프먼(34·뉴욕 양키스)이었다. '170km의 사나이'로 잘 알려져 있는 채프먼은 지난 시즌 103.4마일(166.4km)을 던져 2021년 메이저리그 구속 1위에 랭크됐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진 사나이가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소속도 아닌 미국 대학야구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벤 조이스(21·테네시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투구 분석 전문가인 롭 프리드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칭닌자'에 조이스의 투구 영상을 올렸다.
조이스는 미국 대학야구 경기에서 등판해 최고 103.5마일(166.6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강속구를 던지는 한편 너무 쉽게 100마일(161km) 이상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구속. 조이스의 영상을 본 팬들은 "왜 이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없느냐",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는 등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이스는 지난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는데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오히려 구속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100마일을 우습게 던지는 투수로 성장했다.
급기야 이날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서도 "고교 시절 163km를 기록한 사사키 로키와 같이 프로 선수보다 빠른 아마추어 선수가 출현했다"라고 아마추어 선수인 조이스의 투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인 사사키는 최근 연습경기에서도 163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벤 조이스. 사진 = 벤 조이스 인스타그램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