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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수놓을 매치볼 디자인이 공개됐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각 대회마다 공인구 디자인을 다르게 하여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당 공인구를 보며 그 대회를 추억할 수 있고,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공인구에 최첨단 신기술을 도입해 원더골을 기대하게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디자인을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가 유출했다. 이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매치볼 명칭은 ‘알 릴라’다. 릴라는 아랍어로 '여행일기'를 뜻한다"면서 "개최국 카타르의 아랍 문화를 적용해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는 흰 배경에 여러 가지 빛깔의 무늬를 넣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전체 조각 수는 20개이며, 각 조각 디자인은 기존에 없던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의 모래 언덕을 본 따서 디자인한 공인구 조각”이라고 덧붙였다.
FIFA 월드컵 공인구는 1970 멕시코 대회부터 아디다스가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8개 대회의 공인구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흰색 육각형 조각과 검정색 오각형 조각을 조합해 매번 비슷한 공인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2002 한·일 월드컵 ‘피버노바’를 시작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2006 독일 월드컵의 ‘팀가이스트’,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자블라니’,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브라주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텔스타18’이 21세기 월드컵 역사와 함께했다. 이젠 그 뒤를 '알 릴라'가 이으려 한다.
[사진 = 푸티헤드라인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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