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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고 밝힌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의 권한을 박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우랑 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우려를 표명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 브라질 외무부의 공식 성명보다 강한 수위였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지자들과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통령만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위기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며 "이는 모우랑 부통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기에 러시아를 비판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설명: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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