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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였던 류현진에 대한 평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4선발 투수로 분류가 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2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며 류현진에 대한 멘트를 곁들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169이닝)에 등판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거뒀다. 14승은 지난 2019년 이후 한 시즌 최다승이었지만, 이외의 세부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그렸다. 그리고 2022시즌이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한 셈이다.
류현진은 5월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시즌 중반부터 부진을 겪었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선발 자리와 에이스 칭호를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넘겨줬다. 4점대 이상 평균자책점 또한 부상으로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2016년 이후 처음이었다.
기복이 있었던 피칭 때문일까. 류현진에 대한 평가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의 2022시즌 선발 투수 예상하며 류현진을 4선발로 분류했다. 매체마다의 차이가 있지만,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보다 알렉 마노아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힘겨운 2021시즌을 보냈다. 기교파 투수인 만큼 나이가 있어도 괜찮겠지만, 커맨드를 되찾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좋지 않은 평가는 이어졌다. '디 에애레틱'은 "기량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계약이 2년이 남았고, 더 이상 에이스 역할을 맡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좋지 못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바로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는 것이다. 현재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류현진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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