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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예 김동휘(27)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출연 소회를 밝혔다.
김동휘는 25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9일 스크린 데뷔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들려줬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인 동훈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김동휘는 250 대 1의 경쟁률 뚫고 최민식의 상대역 한지우 역할로 낙점됐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그에게 수학을 배우기로 자처,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수업을 받게 된다.
김동휘는 지난 2020년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본격적인 스토리의 서막을 연 캐릭터 김후정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뿐만 아니라 최근 김성수 감독의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날 김동휘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갑자기 오디션 연락을 받은 거라 오래 준비할 경황은 없었다. 오디션장 안에 최민식 선배님이 계셨는데, 항상 동경하는 마음이 있어서 팬심으로 오디션을 봤다. 결과에 좌우되기보다는 선배님께 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격 소식을 듣고 실감이 안 났다. 경쟁률이 250 대 1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라며 "제작진분들이 저만의 본연의 모습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 그동안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봐와어서 개성을 염두에 두고 봤다. 제가 연기력이 뛰어나거나, 지정 연기를 잘 소화해 내서라기보다는 한지우 캐릭터와 이미지가 잘 맞고 즉흥 연기 상황을 충실히 잘 하려고 노력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동휘는 "합격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어머님도 울고, 저도 같이 울었다. 아버지에겐 통화로 전했는데, '그렇냐' 하며 덤덤하셨다. '사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실 정도로 못 믿으셨다"라고 말했다.
[사진 = (주)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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