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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유망주 요르디 본가드가 교통사고로 인해 2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글라드바흐는 2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어젯밤 교통사고로 불행하게 사망한 U23팀 선수 요르디 본가드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 힘든 시기에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본가드는 영원히 우리의 생각과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글라드바흐는 유소년팀과 1군 선수단를 위해 예정돼있던 기자 회견과 훈련을 취소했다. 글라드바흐의 스포츠 디렉터 롤란트 피르쿠스는 "오늘 아침에 끔찍한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 우리의 가장 깊은 동정과 생각은 요르디의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본가드는 12세에 글라드바흐 유소년팀에 입단해 축구 선수 꿈을 키워나갔다. 2020년 여름 유소년팀에서 글라드바흐 U23팀에 합류해 9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190센티미터의 큰 키를 가진 본가드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었다.
유소년 시절 독일 연령별 축구대표팀에도 차출됐었다. 또한 지난 여름에 프로 계약을 맺었다. 본가드와 글라드바흐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였다. 앞길이 창창한 유망주의 죽음에 독일 전체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독일 클럽 볼프스부르크, 쾰른, 마인츠, 헤르타 베를린이 SNS를 통해 본가드의 죽음을 애도했다.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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