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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경기력에 기쁨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5-3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8분 만에 조르디 알바가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5분 뒤 프랭키 데 용이 멋진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나폴리의 로렌조 인시녜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반 막판 헤라르드 피케가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4분 오바메양의 득점이 터졌다. 아다마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42분 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가 한 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는 2점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사비는 "아마 이번 시즌 중 가장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지배하고 싶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며 "나는 우리가 들인 노력과 우리가 한 플레이에 만족한다. 결과는 공정했다. 나는 선수들에게 매우 행복하고 이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술에 대해서 사비는 "우리는 홈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공을 빼앗겼을 때 높은 곳에서 잘 압박했다"라며 "나폴리는 라인을 높게 잡았다. 그들의 뒷공간이 생겼다. 코너에서 수비하면서 우리는 교과서적인 역습을 만들었다. 우리는 빠른 선수들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2경기 7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지휘봉을 잡을 당시 9위였던 바르셀로나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까지 끌어올렸다. 3위 레알 베티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다. 시즌이 끝날 때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분위기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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