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5일부터 '처음처럼'(사진)과 '청하' 등 일부 소주 품목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7.2%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론 '처음처럼'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병제품은 7.7% 페트(640㎖)는 6.7% 오르고,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1.8ℓ가 7.0%, 700㎖ 7.1%, 180㎖가 7.4% 오른다. '설중매'와 '명가'도 7.0% 오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원재료 및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으나 내부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이를 부담해왔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부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 소비자 부담을 최소하기 위해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출고가를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소주 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이어 무학과 보해양조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무학은 다음달 1일부터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 인상하고, 보해양조는 같은 달 2일부터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상하기로 했다. '보해소주'는 16일부터 오른다.
제주도 지역 소주인 '한라산소주'도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라산소주는 다음 달 3일부터 ‘한라산순한17(360㎖)’은 1병에 1081원에서 1168원으로 ‘한라산21(360㎖)’은 1186원에서 1285원으로 각각 8%, 8.3%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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