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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경호가 ‘금지된 사랑’이 저절로 뜬 곡이라고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른 록 애창곡 상위 10위를 소개했다. 게스트로는 김종서, 김경호, 김정민, 박완규가 출연했다.
이날 4위에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이 선정됐다. ‘금지된 사랑’은 1997년 발매된 김경호 2집의 후속곡. 타이틀곡은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었다.
김경호는 “이 곡이 왜 의미가 깊냐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1위도 많이 한 곡이긴 한데 나는 내심 ‘금지된 사랑’을 타이틀곡으로 했으면 했다. 근데 회사에서 자꾸 이 곡을 밀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경호는 “근데 그 앨범이 90만 장 넘게 거의 100만 장이 팔렸다. 그러다 보니까 8번 트랙에 있었던 ‘금지된 사랑’을 틀어주셨다. 그래서 저절로 떴다”고 고백했다.
김민아는 “박완규 씨가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 나온 레전드 분들의 곡 중에 순위가 가장 높을 것 같은 곡으로 ‘금지된 사랑’을 꼽았다”라고 밝혔다.
박완규는 “나는 이 곡이 1위일 줄 알았다. 이렇게 슬픈 절절한 느낌을 담는 게 너무 힘들다. 근데 제대로다”라며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서 역시 “개인적인 얘기인데 그 당시 방송에서도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며, “그때 미디어에서는 김종서와 김경호를 라이벌 구도처럼 몰아갔다. 나는 솔직히 내심 이 친구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되게 컸다. 그래서 나는 진짜 누구보다도 박수를 많이 쳤던 사람이라는 걸 밝힌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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