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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 무대에서 뛰고 있는 루슬란 말리노프스키가 세계의 도움을 간절하게 호소했다.
말리노프스키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그리스 피레아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아탈란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말리노프스키는 후반 21분 자신의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한 직후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그가 유니폼 속에 입은 흰색 셔츠에는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말리노프스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 장면의 사진을 올리고 "우리나라가 공격받고 있다"며 "부디 이를 널리 알려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말리노프스키는 강력한 킥을 가진 선수로 세리에 A 정상급 선수이자, 우크라이나의 핵심이다. 하지만 조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서 마음 편히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루슬란 말리노프스키 트위터]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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