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지고 있던 선수였고 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
수원FC의 이승우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K리그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승우는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전반 20분 교체 투입되어 70분 남짓 활약했다. 이승우는 지난 19일 열린 전북과의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수원전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려 활약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많이 좋아졌다. 100%에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갈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에선 전반전 중반 쯤에 투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고했고 이승우는 경기 초반부터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수원전에서 4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1분에는 골문앞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얼굴에 막혀 K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승우는 후반 2분 속공 상황에선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했지만 수원 수비수 민상기의 태클에 볼을 빼앗기는 등 K리그 무대에 적응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의 활약을 나쁘지 않게 평가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스피드가 아직 부족하다. 좀 더 힘있게 끌고 가는 부분이 필요하다. 100%가 아니고 몸이 덜 올라왔다고 판단한다"며 "노력 중이다. 원래 스피드가 있던 선수다. 없던 선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원래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지고 있던 선수였고 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개막전에 이어 수원과의 맞대결에서도 잇달아 0-1 패배를 당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을 상대로 무득점 패배를 당한 수원FC는 이승우와 함께 라스 무릴로 김현 등이 공격진을 구성하며 14차례 슈팅을 쏟아냈다. 수원FC는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고전했지만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진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 과제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득점이 안되고 있다.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공격진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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