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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골 결정력에 대해 비판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9위 왓포드와 비긴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4위다.
맨유는 결정력에 문제를 보였다. 맨유는 공 점유율 67%를 가져가면서 득점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맨유는 22번의 슛을 시도했다. 왓포드는 10개를 시도했다. 왓포드의 2배가 넘는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 슛은 3번뿐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4번 있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앤서니 엘랑가가 각각 1번씩 놓쳤다.
경기 종료 후 랑닉 감독은 "코치로서 우리의 일은 팀이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을 돕는 일이다. 만약 우리가 경기에서 두세 번의 기회만 얻는다면,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오늘 얻은 확실한 득점 기회의 수는 경기에서 이기기에 충분했다"라며 골 결정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자신이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득점하지 못한다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라며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는 나부터 시작해서 좀 더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득점할 많은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1월 4일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전(0-1 패) 이후 패배가 없다. 하지만 무승부가 많다. 8경기 4승 4무다. 이겨야 할 경기에서 못 이겼다. 강등권에 있는 번리(1-1 무), 왓포드와 비겼다. 맨유는 아스널보다 3경기를 많이 치렀다. 하지만 아스널은 승점 45점으로 맨유보다 승점 2점이 적다. 아스널이 맨유를 제치고 4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랑닉 감독은 최근 성적에 대해 "지난 3개월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무승부로 많은 기회와 많은 승점을 내줬다. 우리는 4점에서 6점 더 얻었어야 했고 상황은 아주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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