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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45)와 블레이크 라이블리(34) 부부가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위해 미국이 보낸 메시지를 리트윗하며 "8시간 동안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웃 국가로 피난을 가야 했다”고 썼다.
이어 “그들은 보호가 필요하다. 당신이 기부할 때, 우리는 100만 달러까지 맞춰줄 것이며, 두 배의 지원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했다.
라이블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아이를 안고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의 품에 손을 뻗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다시 올렸다.
라이블리는 “남편과 나는 @usaforunhcr에 기부되는 모든 달러를 100만 달러까지 두 배로 늘려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usaforunhcr은 48시간 이내에 집을 떠나야만 했던 5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 국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기부 서약은 러시아가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했다. 인구 280만명의 수도 키예프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등 폭발과 공습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유튜버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며, 장기적으로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본과 한국, 호주에서도 그러하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전쟁을 선택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라이언 레이놀즈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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