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아픈 손가락' 먼저 챙기자!
한화 수베로 감독이 25일 오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에 늦장 합류했다. 여권 발급 문제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입국이 지연된 수베로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한국에 입국했다.
선수단과 2022년도 첫 미팅을 가진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전이라고 안심하지 말아라. 무조건 출전하는 기회는 없다. 작년에는 리빌딩을 해였다면, 올해는 이기는 야구라는 방향을 잡고 함께 나아가자"라고 이야기 했다.
천천히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수베로 감독은 내야 수비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1차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지도한 대럴 케네디 코치와 클레멘츠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입국 전 구단에서 제공한 1차 스프링캠프 훈련 내용과 영상을 보고 2차 캠프 훈련련 내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본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에게 다가갔다. 롱토스로 몸을 풀고 있던 장시환을 한 동안 지켜봤다.
수베로 감독은 롱토스시 장시환의 자세에 대해서 상세하게 교정을 했다. 손과 팔목 그리고 팔의 각도에 대해서 직접 시범을 보였고, 장시환 팔과 손목을 직접 잡고 약 5분간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다.
한화 장시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45경기 226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승수는 4승에 그쳤다. 무려 25번의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승리는 지난 2020년 9월 22일 두산전(6이닝 1실점)에서 마지막 승리를 수확한 이후 승리를 한뒤 1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한편 장시환은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기아와의 연습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서 올라 24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과 구종을 체크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의 투구를 두고 "굉장히 좋은 공을 가진 투수인 것은 확실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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