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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과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문장이었던 폴 로빈슨(42)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27, 첼시)를 영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은 주전 골키퍼 마틴 두브라브카(33)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아리사발라가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딘 헨더슨, 아스널의 베른트레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샘 존스톤이 영입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존스톤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현 소속팀에서 두 번째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빈슨은 28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뉴캐슬이 새로운 최고의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큰돈을 쓰려면 이미 있는 선수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아리사발라가가 두브라브카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두브라브카를 좋아한다. 그는 강하고, 위압적이며, 큰 선방을 해낸다. 나는 두브라브카가 정상급 골키퍼라고 믿는다. 만약 아리사발라가와 두브라브카가 있다면 나는 두브라브카를 기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빈슨은 "뉴캐슬이 골키퍼 전력을 강화하려면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클럽은 현재 정상급 골키퍼 2명을 데리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뉴캐슬의 생각도 이해한다"라며 "하지만 아리사발라가가 두브라브카를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리사발라가는 2018년 여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였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첼시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9월 에두아르 멘디골키퍼가 첼시로 이적하며 아리사발라가는 후보로 밀려났다.
아리사발라가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몸값이 추락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리사발라가의 몸값을 900만 파운드(약 145억 원)로 책정했다. 4년 만에 1000억 정도 몸값이 내려갔다. 한편 아리사발라가는 멘디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해 팀을 비운 동안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0실점을 내줬고 8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마쳤다. 리그는 4경기에 출전해 2실점 2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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