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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인터넷 방송 BJ하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그룹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문준영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ZE:A 이름이 들어간 SNS를 모두 삭제하던지 변경하겠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활동 중이고 잠 못 자가며 고생 중인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제국의아이들 팬덤 ZE:A's(제아스)도 함께 언급한 문준영은 "저 구독 끊으시고 SNS 다 차단해달라. 보지도 마시고 오지도 말라. 이제 그만 다들 갈 길 가라"며 "저 이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린 글에선 하루와의 다툼과 관련해 "탈퇴가 아니라 연예게 은퇴를 걸면 되겠냐"면서 "방송활동 안 한 지 오래됐고 이제 개인적인 일하면서 살겠다는데 왜 자꾸 제국의 아이들 리더라는 타이틀로 어그로를 끄시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스폰 제의를 한 게 아니라 월 2억5천씩 버신다는 이야기가 있는 저 분(하루)이 나보다 더 가진 게 많다. 내가 오히려 저 분에게 들어앉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앞서 하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하루는 한 유명 남자 아이돌 A씨가 자신이에게 별풍선을 쏘며 구애를 펼쳤고, 부담을 느껴 이를 환불해줬다고 주장했다.
하루는 "(A씨가) 처음에는 사업적인 이야기를 했고, 팬심이라면서 '넷플릭스에 내 영상을 올리고 싶다' '하트시그널에 같이 출연하고 싶다' '원하는 게 뭐냐. 아프리카를 인수하면 되냐'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연예인과 통화하는 게 처음이라 신기했지만, 되게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고 사업은 거절했더니 사실은 나한테 팬심이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만나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하루는 "이건 누가 봐도 고백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A씨에게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는데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많이 아껴드리고 사랑해드릴 자신이 있다. 얼굴, 목소리, 술버릇, 심지어 웃음소리, 앞니까지도 제 스타일이다. 사랑스럽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얼마 전 내 방송에 오기 시작했다. 내가 부담이 된다고 얘기했는데도 온 게 너무 불편했다"며 "그 분이 나에게 별풍선을 많이 쐈다. 근데 누구인지 알고 난 상태에서 받는 건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환불해주겠다고 먼저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랬더니 A씨는 돌연 화를 내고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별풍선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하루는 약 169만원 이체 내역을 인증했다.
네티즌들은 A씨를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문준영으로 추측했다. 이와 관련해 문준영은 "이때다 싶어서 물타기 어그로를 끄는데 대단하다"며 "그 영상이 뭐길래 1등까지 하려다가 강퇴(강제퇴장)까지 시키느냐. 19금 영상이 공개되면 파장이 큰가 봐요? 무슨 해프닝 있었는지 다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하루에게 스폰을 제안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 = 문준영 인스타그램, 하루 유튜브 채널]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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