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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역 시절에도 팬 서비스만큼은 기가 막혔던 니혼햄 파이터스 '빅보스' 신조 츠요시 감독이 홈 개막전에 앞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조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2022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개막전에 앞서 '슈퍼카'를 몰고 야구장에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니혼햄 파이터스 신조 츠요시 감독이 오렌지 색상의 약 3000만엔(약 2억 9636만원)에 달하는 오픈카 '맥라렌 600LT'를 타고 야구장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모든 행동이 화젯거리인 만큼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복수 언론이 슈퍼카를 타고 나타난 신조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굉음을 내며 야구장에 도착했다. 매체는 "슈퍼카는 협찬으로 신조 감독이 싱글벙글 웃었다"고 설명했다.
신조 감독은 오픈카에 대한 질문에 "오픈카 최고"라면서도 "몹시 추웠다. 하지만 멋진 모습을 위해서는 견뎌야 한다. 점퍼라도 입고 오는게 좋았으려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조 감독이 이끄는 니혼햄은 현재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니혼햄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정규시즌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신조 감독은 시즌 초반의 아쉬운 성적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3연패를 당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등록명을 빅보스에서 '빅보츠(빅보스와 이기다(카츠, 勝つ)의 합성어)'라고 바꿔야 하나"라며 자학하기도 했다.
29일부터 홈에서 세이부와 3연전을 치르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입장. '스포츠호치'에 의하면 신조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어떻게든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맥라렌을 타고 야구장에 나타난 니혼햄 파이터스 신조 츠요시 감독. 사진 = 스포츠 호치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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