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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49)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4일 홍지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지민TV[HongTV]'에는 '죄송합니다!! 다이어트 그만두고 먹방 유튜버로 새 출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지민은 "현재 부산에 뮤지컬 '더 나우' 무대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이 먼 곳까지 우리 제작진들이 왜 왔는지 모르겠다. 뮤지컬에 집중하고 있는데 왜 왔느냐"며 스태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스태프는 "선배님이 은연중에 계속 우리 촬영할 때마다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라고 하신다. 그래서 먹고 싶은 걸 선배님한테 이야기할거다"고 말했다.
홍지민이 "그럼 내가 사주면 되느냐. 사줄 수 있다.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며 흔쾌히 답하자 제작진은 "선배님도 같이 드셔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그러자 홍지민은 "나는 조금 자제하겠다. 8월 달에 바디프로필을 찍어야 한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스태프는 "우리는 방해하러 왔다. 내가 오늘 진짜 맛집들만 찾아왔다. 안 드셔도 된다. 한입씩만 드셔도 된다"고 홍지민을 유혹했다. 결국 홍지민은 "한 입만. 안 먹을 수는 없고 한 입만 먹겠다"며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홍지민은 "나 어제 송정 바다를 보면서 내가 '마음의 평정을 찾고 더 이상 피해 가지 않겠다', '뱉은 말을 안 지키는 내가 아니라 지키는 내가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다지고 왔다"며 "우리 트레이너 선생님이 안된다고 했다. 괴롭다. 괴로워. 너희들 너무 한다"고 투덜거렸다.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하기 전 홍지민은 체중계에 올랐다. 홍지민의 현재 몸무게는 65.kg. 몸무게를 확인한 홍지민은 "어 뭐야.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왔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먹방의 첫 번째 음식은 돼지국밥이었다. 두툼하게 썰린 순대를 한 입 맛본 홍지민은 "내 스타일이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뜨끈한 국밥이 등장하자 홍지민은 청양고추와 파를 추가했다. 홍지민은 찐한 양념을 걷어낸 뒤 부추를 듬뿍 넣어 마지막 양심을 챙겼지만 결국 부지런히 숟가락을 놀리고 말았다.
식사 후 후식은 달콤한 슈크림이었다. 뿐만 아니라 치즈빵, 크림빵, 바게트와 커피가 함께였다. 바닷가에 쪼그려 앉은 홍지민은 빵을 먹으며 "맛있다. 칼로리 장난 아닐 것 같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크림이 듬뿍 든 크림빵을 카메라에 보여주며 "이거 어떠냐 비주얼. 와, 끝내준다. 진짜 고칼로리"라고 말하면서도 부지런히 먹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홍지민은 앉은자리에서 슈크림, 치즈빵, 크림빵까지 해치우고는 "너무 신기한 게 순대 국밥을 이렇게 먹고 들어간다. 너무 신기하다"면서도 "옛날에 곱창 맛집이 있었다. 거길 가야 한다"고 입맛을 다셨다. 결국 홍지민은 제작진의 안내에 따라 해물라면을 맛보러 향했다.
해물라면집에 도착한 홍지민은 "홍지민과 함께하는 맛집 투어다. 드디어 해녀촌에 왔다. 이런 콘셉트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홍지민TV'는 맛집 탐방을 하겠다. 다이어트가 뭐냐. 다이어트가 뭐 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지민과 스태프는 모둠 대(大)를 주문했다. 시원한 소주 한 병도 함께였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 잡은 홍지민은 해물라면, 성게알, 김밥, 소라, 문어, 해삼, 멍게로 가득한 해물 모둠 한 상을 받았다. 홍지민은 부지런히 해물을 먹으면서 "여기는 맛도 맛인데 뷰 보면서 먹는 게 좋다"며 "몇 kg 찔지 궁금하다. 한 5kg 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기는 솔직히 뭘 먹어도 맛있다. 바다 앞에서. 여기서 컵라면 먹어도 맛있다"며 소주 한 잔까지 기울였다. 홍지민은 "지금 되게 나름 조절하면서 먹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해산물이 네 종류가 5만 원인데 서울에서 먹으면 이 가격에 먹을 수 없는 양의 해산물이 나온다. 가성비가 진짜 싸다.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은 것 같고 조만간 내가 다시 올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놀리던 홍지민은 "이제 배부르다"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스태프가 "양이 줄은 거냐"고 묻자 홍지민은 "양이 좀 줄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스태프가 "숙소 가서 잠깐 쉬시다 저녁에 먹방 투어를 마저 하겠느냐"고 묻자 홍지민은 단번에 "왜 쉬냐. 계속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지민은 지난 2006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 도성수(50)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2017년 둘째 출산 이후 32kg 감량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지민TV[Hong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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