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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이 속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팀들의 인연을 주목했다.
FIFA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8개조를 조별로 소개했다. FIFA는 H조에 대해 '동창회가 열린다'며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팀들의 재대결을 주목했다.
FIFA는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포르투갈을 이겼다'며 우루과이가 H조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것을 조명했다.
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수아레스는 골키퍼의 실수와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이청용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수아레스는 경기 종반 결승골을 터트렸고 40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났고 폰세카가 골을 터트린 우루과이가 당시에도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FIFA가 주목한 수아레스의 한국전 선제골은 당시 포를란이 왼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골키퍼 정성룡이 쓰러지며 건드리지 못했고 수아레스는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든장면이다.
FIFA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악연도 소개했다.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가나와의 8강전에선 후반 15분 상대 아디야의 슈팅을 손으로 걷어냈고 결국 우루과이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FIFA는 당시 상황에 대해선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골라인에서 손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가나 기안의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눈물을 흘리며 퇴장 당했던 수아레스는 기안이 실축하자 환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나는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도 재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카바니의 멀티골과 함께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 뿐만 아니라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한 팀들은 다양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1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이 속해있는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한 팀들은 악연으로 얽혀있는 가운데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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