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30억원 사나이' LG 김현수와 '162억원 사나이' NC 손아섭이 개인통산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KBO는 6일 "김현수는 5일 현재 2996루타, 손아섭은 2986루타로 3000루타에 각각 4, 14루타씩 남겨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KBO는 "KBO리그에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장종훈(한화)을 시작으로 총 17명이 있었다. 가장 최근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20 시즌 최정(SSG, 기록 달성 당시 SK)이었다. 김현수가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설 경우 LG 소속으로는 2016년 박용택, 2017년 정성훈에 이은 3번째 선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2006시즌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이듬해 4월 8일 대구 삼성전서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첫 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타격 기계’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줬고 2007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13시즌 연속으로(2016~2017시즌 해외진출) 세 자리 수 루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NC로 이적한 손아섭 역시 3000루타 달성이 가까워졌다. 데뷔전이었던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첫 루타를 신고한 손아섭은 이후 2018시즌 2,000루타를 넘어 3000루타 달성을 목전에 뒀다.
또한, 손아섭은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200루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당 기록은 현역 선수 중 최다 연속 시즌 200루타 기록이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역대 2번째로 10시즌 연속 200루타 기록에도 도전한다(롯데 이대호 11시즌 연속, ′05~′20, ′12~′16 해외진출). 지난 시즌 최연소, 최소 경기 2,000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 앞에 뒀다.
KBO는 "김현수와 손아섭이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현수(위), 손아섭(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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