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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집 토끼 네 마리를 모두 잡았다.
현대건설은 6일 "FA 선수 총 4명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2022~2023시즌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양효진과 고예림, 이나연, 김주하가 FA 시장에 나왔다.
2021-2022시즌으 1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 5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고, 고예림과 3년 총 8억 1600만원(연봉 2억 2000+옵션 5200만원)으로 이나연과 3년 총 4억 9500백(연봉 1억+옵션 6500 만원), 김주하와 2년 총 1억 7000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500만원)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FA계약 진행과정에서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고, 구단과 팀을 생각하는 배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FA 계약을 맺은 심경을 밝혔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과도 FA 재계약을 맺어 다가오는 2022~23 V리그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현대건설은 "나날이 높아지는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 등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프로배구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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