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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옛 동료 델레 알리(에버턴)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알리,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가 함께 만났다. 이들은 알리의 생일을 축하해줬다”며 토트넘 선수들의 친목 행사를 주목했다. 5명 중 손흥민이 큰 형이고, 세세뇽이 막내다.
알리는 1996년 4월 11생이다. 이번 생일은 알리의 26번째 생일이었다. 알리는 지난 2015년에 MK돈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 천부적인 재능을 증명하며 단숨에 토트넘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알리는 올해 1월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비록 팀은 바뀌었지만 우정은 변하지 않는 듯하다. 알리는 2022년 생일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보냈다. 이 매체가 전한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알리는 옛 동료들이 건넨 선물을 하나씩 열어보며 밝게 웃었다. 비슷한 시각 알리의 현 소속팀 에버턴은 공식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알리”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과 알리의 최근 퍼포먼스는 극과 극이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홀로 3골을 퍼부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4-0 대승과 함께 4위권 굳히기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으며,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턴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에버턴 이적 후 6경기 출전에 그친다. 그마저도 모두 교체 투입이다. 이 6경기에서 에버턴이 거둔 성적은 1승 5패. 급기야 알리를 향해 “2부리그에서나 뛸 실력”이라는 선배들의 비아냥이 줄을 잇는다.
심지어 에버턴 훈련에서도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드필더인 도니 반 더 비크가 부상을 당했는데, 알리가 아닌 수비수 메이슨 홀게이트가 미드필더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럴 거면 알리는 왜 영입했나?”라는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
[사진 = 스퍼스 웹]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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