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 감독 "'야차' 전세계 넷플릭스 3위, 흥분된 하루하루 보내…2편? 배우들도 또 하겠다고"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야차' 나현 감독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3위 진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나현 감독은 12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8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 지강인(설경구)이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영화 '프리즌'을 연출하고 '나의 특별한 형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화려한 휴가' 등의 각색·각본 작업을 했던 나현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야차'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 글로벌 흥행몰이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나현 감독은 "글로벌 3위를 기록 중인데,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해외에서 반응이 뜨거운 걸로 알고 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야차'는 원래 극장 상영용으로 준비했던 작품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많은 분이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흥분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현 감독은 '야차' 속편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그는 "쿠키 형식으로 나온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시고 '2편이 나오려고 하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더라. 사실 찍을 때는 뭔가 블랙팀의 퇴장을 상쾌하게 끝내고 싶어서 넣은 장면이었다. 상쾌한 엔딩이 목적이었는데 '야차2가 나왔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라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많아서, 저도 좋다. 또 만들 기회가 있다면, 만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야차'를 찍는 중간에 속편이 될만한 스토리가 떠올라 메모를 해놓긴 했었다. 배우들끼리 얘기도 하고 그랬다. 배우들도 '속편 만들면 또 하고 싶다' 하더라. 시청자 여러분께서 좋아해 주시고 밀어주셔서, 속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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