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문제아' MF, 결국 떠난다...PSG와 협상 시작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폴 포그바(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포그바는 PSG와 이적 협상을 시작한 후 마침내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맨유 이적 후 6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난다. 맨유에서 우울한 시즌을 보낸 포그바는 계약 연장에 대해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후 떠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2년 여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 포그바는 2016년 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다시 FA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2016-1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한 뒤 클럽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최근 우승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미러'는 "포그바는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감독이 명확하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한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미 PSG의 단장 레오나르도와 미팅을 했으며, 레오나르도는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그와 가족이 프랑스의 수도로 이주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보도됐다. 파리에서 포그바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들과 함께 뛸 것이다"라며 "포그바의 전 소속팀 유벤투스는 FA 영입에 급급해 왔으나 포그바를 두고 PSG와 경쟁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러'는 "포그바가 지난해 10월에 엄청난 연봉을 받는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후 맨유와 계약 연장은 협상 테이블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 맨유 수석코치 르네 뮬렌스틴은 '그가 실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합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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