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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복귀가 또 미뤄졌다. 행정 휴직이 또다시 연장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트레버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오는 23일까지 연장됐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7월 SNS를 통해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던 중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여성은 피해를 주장하며 바우어를 고발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2월 바우어에 대한 불기소를 결정했다. 바우어는 법적으로 범죄 혐의를 모두 벗었으나, 지난해 7월부터 행정 휴직이 이어지고 있다.
'디 에슬레틱'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과 검찰은 바우어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그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 폭력과 성폭행, 아동 학대 정책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여전히 바우어에게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고 있다. 2021시즌에 앞서 LA 다저스와 3년 1억 300만 달러(약 1265억원)에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징계를 받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연봉을 온전히 수령하고 있지만, 사무국의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바우어로서도 사무국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바우어는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디 애슬레틱'과 전 소속 기자인 몰리 나이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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