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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장현성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뜨거운 씽어즈'에는 중창 미션을 준비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문정은 노래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젊은 시절의 나에게 영상편지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출연진들은 과거 사진 공개와 함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장현성은 자신의 사진에 대해 "20대 중후반 정도 됐을 거다. 극단에서 MT 가서 족구하다가 세리머니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성은 "그때 제가 제대했고 IMF 때였다. 가세가 기울어서 어머니, 아버지는 도피하신 지 1년이 넘은 때였다. 작은 뮤지컬 공연을 많이 했다. 연극 '지하철 1호선'이라는 공연을 할 때였다. 그팀의 연주자들이 쓰던 지하 연습실에서 더부살이할 때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음향 하던 친구가 저에게 분유를 항상 세 통씩 들고 왔다. 사람들이 이 친구 집에 놀러 갈 때 아이를 먹여야 하니까 분유를 선물했다. 이 친구는 저한테 그걸 2~3개씩 가져왔다. 그래서 저는 그때 분유를 먹고 살았다. 극장만 가면 너무 행복했다. 살아야 하니까 낮에는 일을 했다. 저녁에는 극단에 가서 연습하고 공연을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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