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쾌투→푸이그 솔로포→박동원 만루포→이용규 2000안타…키움, SSG 상승세 차단[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이 SSG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8-5로 이겼다. 2연승하며 10승5패가 됐다. SSG는 3연승을 마치며 13승2패로 여전히 단독선두.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1실점했다. 올 시즌 박동원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게 대성공했다. 타선은 초반부터 SSG 선발투수 오원석을 무너뜨렸다. 야시엘 푸이그가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오원석의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3호.

3회에는 박찬혁의 좌전안타와 이용규의 중전안타,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2사 만루서 박동원이 SSG 선발투수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통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원석은 결국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3회말 추신수의 볼넷과 최지훈의 사구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타점머신' 한유섬이 정찬헌의 투심을 공략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7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케빈 크론의 좌중간안타, 박성한의 중전안타, 대타 김강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호를 잡은 뒤 대타 김성현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끝이 아니었다. 키움 수비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추신수가 바뀐 투수 이승호에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다시 만루 찬스. 최지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뒤이어 2사 후 최주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크론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SSG는 8회말 무사 1루 찬스도 놓쳤다. 키움은 메인 셋업맨 김재웅을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9회초 2사 2루서 이용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쐐기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 안타는 이용규의 통산 2000번째 안타였다. 김혜성의 쐐기 1타점 우전적시타도 터졌다. SSG는 9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키움 마무리 김태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찬헌(위), 이용규와 박동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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