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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북런던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토트넘과 함께 승점 57점 동률이 됐다. 순위는 토트넘이 4위, 아스널은 5위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의 멀티골과 에밀 스미스 로우의 추가골,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PK) 쐐기골에 힘입어 첼시 원정에서 4골을 몰아쳤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홈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실시간으로 4위권 구도가 흔들리는 형국이다. 비록 4위는 토트넘이지만 조금도 안심할 수 없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승점이 같으며 득실차에서 토트넘이 +18, 아스널은 +10을 기록 중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4위 싸움이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Five Thirty Eight’의 분석에 따르면, 아스널의 4위 가능성은 기존 33%에서 51%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65%에서 48%로 떨어졌다. 사실상 50대50 싸움이 됐다. 또 다른 4위권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권 진입 가능성이 2%에서 1%로 소폭 하락했다.
앞으로 아스널은 맨유, 웨스트햄, 리즈, 토트넘, 뉴캐슬, 에버턴을 차례로 상대한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와 마주한다. 오는 5월 13일에 토트넘 홈에서 열린 토트넘-아스널 맞대결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 없는 경기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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