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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텐 하흐 신임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12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아약스(네덜란드)를 지휘하며 2018-19시즌과 2020-21시즌 에레비디지에와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에서 잇달아 더블(2관왕)을 달성했던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에는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영국 미러는 21일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에서 12명의 선수가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6명의 선수가 계약 만료와 함께 방출되고 다른 6명의 선수들은 이적 등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할 것으로 점쳤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드러냈다.
미러는 '맨유의 랑닉 임시감독이 텐 하흐 감독에게 전달할 보고서에서 맨유의 어떤 선수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리빌딩을 위한 선수 영입에 2억파운드(약 3234억원)의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개편 언급 가능성을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프랑스) 마타(스페인) 린가드(잉글랜드) 마티치(세르비아) 카바니(우루과이) 리 그랜트(잉글랜드)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완 비사카(잉글랜드) 베일리(코트디부아르) 필 존스(잉글랜드) 텔레스(브라질) 마시알(프랑스) 래시포드(잉글랜드) 등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거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맨유를 대거 떠날 것으로 언급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같은 주축 선수와 엘랑가(스웨덴)와 산초(잉글랜드) 같은 신예들은 팀에 잔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최근 수비력 논란으로 주목받는 주장 매과이어(잉글랜드)도 살생부에 포함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신임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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