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고의는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두산 허경민이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KT의 경기에서 타석에서 KT 더그아웃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허경민은 KT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2회초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135km의 투심을 커트했다. 커트 된 볼은 빠르게 KT 더그아웃을 향했다. 다행히도 파울 타구에 직접 맞은 선수와 코칭스텝은 혼비백산하며 볼을 피했다.
너무 빠른 순간이라 당시 중계 카메라도 이 장면을 잡지 못했다. 당황한 허경민은 황급히 KT 더그아웃을 바라봤다. 이후 허경민의 자신의 KT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사과의 인사를 했다.
KT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파울 타구에 맞이 않아서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허경민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최선을 다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KT 고참선수들도 괜찮다면서 손을 흔들어 보였다.
허경민은 고영표의 6구째 121km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배정대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린 뒤 2루에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되었다.
아닐 경기는 두산이 KT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은 5이닝 피안타 6개로 1실점을 기록하면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석에서는 강진성이 2회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와의 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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