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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영국 정부의 제재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 첼시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팀에 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첼시는 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영국 내 러시아 자본을 동결시켰다. 아브라모비치의 첼시도 타격을 입었다. 첼시는 선수 영입, 판매, 재계약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재계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이 직접 안토니오 뤼디거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제재 이후 투헬 감독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투헬 감독은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핵심이었던 뤼디거가 떠난 후 경쟁력이 있는 첼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내 직장이다. 상황이 어떻게, 언제 해결될지 상관없다. 우리는 파고들어 우리 팀의 모든 것을 짜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는 선수단과 사랑에 빠질 것이고 나는 선수단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팀에 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뤼디거에 대해 "그와 함께한 매일 즐거웠다. 아직 이번 시즌에 우리가 달성하지 못한 목표들이 있다. 달성해야 할 큰일이 있고 뤼디거는 여전히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100%를 요구한다"라며 뤼디거의 프로 의식을 믿었다.
투헬은 다시 다음 시즌 얘기로 돌아가 "우리는 다음 시즌, 프리 시즌 때부터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좋든 싫든 간에 시간을 흐를 것이다. 다음 시즌 프리 시즌부터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는 내 모든 마음과 지식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첼시는 오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유전을 치른다. 첼시는 32경기 승점 65점으로 3위, 맨유는 34경기 승점 54점으로 6위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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